무의식의 세계, 색으로 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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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T 갤러리(더블유아트 갤러리)는 다리엘 페레즈(b.1983. 쿠바계열 뉴욕작가)의 뉴욕으로 활동기반을 옮긴이후의 다리엘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매일 쏟아내는 꾸준한 창작활동으로 색다른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열어가는 다리엘 작가의 이번 시리즈는 “나의 작업은 보이는 것 이면의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느낌과 에너지에 관한 것이다.” 라고 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의 자본과 기술,사람이 집적되어 있는 세계의 수도 뉴욕의 발달된 앞모습과 뒷골목의 이면, 바다와 공원, 나무와 새등 뉴욕에서 받은 모든 감정을 수없이 걷고 직접 체감한 것을 캔버스에 옮긴 것들이다.
예술이 가장 살아있는 도시라고 기대했던 뉴욕에 대한 다리엘 작가의 첫인상은 돈과 자본의 힘으로 모든 것이 점철되는 것에 대한 실망이었다. 물질적 편리함과 자본의 힘에 제약당하지않고 예술가로서 인간본연의 ’사랑‘에 기반하여 작업을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다리엘 작가는 그토록 기대했던 예술도시 ’뉴욕‘ 에 대한 자신만의 기대와 열망을 내려놓게된다. 대신 자신의 발로 매일 수없이 방문했던 뉴욕과 뉴욕인근의 모든 장소에서 받은 에너지 즉 뉴욕을 둘러싼 건축물,기술,자본, 바다,나무와 새, 다양한 사람들에 관한 자신만의 느낌을 캔버스에서 하나씩 펼쳐내었다. 그것은 존재하지만 우리눈에는 보이지않는 도시의 아우라, 느낌과 에너지를 예술가의 기민한 감각으로 캐치하는 것이다. 그는 ’예술은 사랑이다‘라고 말하며 이전전시에서 ’예술은 표현이다‘라고 했던 버젼을 발전시켰다. ’세상모든 사람과 사물은 느낌이있지만 갇혀있는데, 응축된 그 느낌을 통역하고 풀어내어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이 예술이다‘ 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회화적 표현을 넘어 감각과 공감의 영역을 확장한다. 그가 창조한 보이지않는 세상의 보이는 경험을 통해 역사와 시간, 그리고 자신만의 감각적 해석을 경험하게 된다. 강렬한 색채와 자유분망한 풀어진 감각 속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자유로운 감각의 원형을 찾아본다.
- 다음글기이하고 매혹적인 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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